대구 팔공산 동봉-비로봉 등산후기
- 주차장 장소 :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 908
- 총 소요시간 : 4시간 (휴식시간 40분 포함)
- 2021년 3월 5일 금요일 등산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대구경북에서 제일 높은 산인 팔공산을 수태골-동봉-비로봉 코스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혼자 등산을 다녀왔고 시작 지점은 수태골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말과 공휴일인 경우 팔공3번을 타시고 수태골앞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되고 평일에 등산하시는 경우에는 급행1번을 타시고 동화사입구앞 정류장에 내리시면 안내표가 보일겁니다.
동화사입구앞 정류장은 수태골코스와 거리가 있으므로 안내표보고 바로 올라가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수태골1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크고 가운데도 주차를 하실 수 있어서 많은 차가 주차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끝에 건물은 화장실입니다 등산하시기 전에 가시면 좋을듯합니다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수태골2주차장입니다 수태골1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오시면 2주차장이 보입니다 2주차장은 1주차장에 비해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제가 간 날은 평일 오전이라 차가 별로 없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은 주차자리가 빠르게 찰거 같습니다
주차를 하시고 조금만 올라오시면 수태골 등산안내소가 나오는데요 여기에 인화물질 보관대가 있으니 성냥,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을 팔공산을 위해서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팔공산 자연공원 안내도입니다. 저는 동봉과 비로봉을 목표로 갔는데요 시작 지점에서 지도를 보니 정말 까마득해 보였습니다.
혹시 깜빡하고 1주차장 화장실 가는 걸 잊으셨다면 수태골 등산안내소에서 조금만 올라가시면 화장실이 또 있으니 해결하고 등산하시면 됩니다. 산에도 간이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불편하실 테니 여기서 해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본격적인 등산 시작입니다 등산 전날에 비가 와서 바닥이 진흙입니다. 신발이 더러워지는 건 괜찮은데 미끄러지는 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히 등산하였습니다
옆에 물이 흐르고 있기에 찍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팔공산 등산해보는 거라 옆에 물이 흐르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물 흐르는 소리도 시원하게 들려서 기분 좋게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근처에 첫 번째 간이화장실이 있는데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입구 근처에 있는 화장실이 훨씬 더 좋아 보입니다
첫 계곡물과 만남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가야 하나 싶었는데 오른쪽을 보니 돌계단이 있어 조심히 건넜습니다
돌다리를 건너고 널찍한 계단을 오르다 보면 두 번째 간이화장실을 만납니다.
평일이라 등산하시는 분도 없고 처음 가는 길이라 제대로 가고 있나 의문이 들었을 때쯤 안내표가 보여서 안도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대구 문화재자료 제33호 수릉 봉산계 표석이 있다 하여 구경하였습니다.
수릉봉산계 표석의 의미를 알려드리면 조선시대에 수릉에 사용될 목탄의 생산을 위해서 국가에서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석이라 합니다 수릉은 조선 익종의 능을 수릉이라 부른다 합니다!
얼떨결에 본 문화재 구경도 하고 계곡 물 흐르는 것도 보고 조금 쉬었다가 출발하였습니다.
등산 초반이기도 하고 처음 가는 산이라 이리저리 구경하다 보니 나무가 멀 주렁주렁 달고 있기에 찍어보았습니다 송전탑을 자연과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등산 시작한지 30분 만에 정상까지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안내표를 보았습니다. 안내표 상으로 동봉까지는 1.9km 남았다는 걸 보고 얼마 안 남았다 생각했지만 여기는 본격적으로 팔공산 등산 시작도 안 했다는 걸 뒤에 깨달았습니다.
여기에는 세번째이자 마지막 간이화장실도 있습니다.
팔공산을 처음 등산하면서 느낀 거지만 팔공산이 유명하고 그만큼 등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등산 중간중간 간이화장실이 많아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계속 올라가다 보니 암벽등반장 2곳도 보았습니다 암벽바위는 화강암으로 구성되어있고 암벽등반 초보자의 훈련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는데 초보자 훈련장 치고는 너무 높아서 놀랐습니다.
왼쪽 사진 동봉까지 1.1km 남은 안내표사진 , 오른쪽 사진 동봉까지 0.8km 남은 안내표 사진입니다. 여기 두 개 안내표사진찍을때 절망스러웠습니다 엄청 많이 올라왔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1.1km 남아서 말이죠 ㅠㅠ
왼쪽 사진 동봉까지 0.3km 남은 안내표사진 , 오른쪽 사진 동봉 가기직전 계단입니다. 정상가는 마지막 계단이죠 계단을 보고 이제 정말 끝인가 싶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동봉 비석 모습과 정상에 있는 안내표 사진입니다 비석 뒤쪽에는 이것저것 낙서를 해놓으셨네요;;ㅋㅋ
이날도 미세먼지가 안 좋아서 전망이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동봉이 팔공산 정상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예전에 비로봉이 일반인 출입금지였던 시절에는 동봉이 팔공산 정상이라 여겼다 합니다!
저는 여기서 쉬었다가 온 김에 비로봉으로 갈려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정상에 계시던 아저씨에게 비로봉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냐고 여쭤봤더니 비로봉 멀어서 못 간다고 그냥 집에 가는 게 낫다 하셔서 이게 아닌데 싶어서 머리가 띠용했습니다ㅋㅋ
그렇다고 대놓고 또 다른 분에게 여쭤보기는 이상하게 보일 거 같아서 왔던 길로 조금 내려가서 비로봉 안내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갔답니다 먼가 분명히 동선 낭비를 한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
이렇게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안내표를 보며 비로봉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돌아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얼마 안 걸리더라고요!
동봉 정상에서 20분 정도 걸려서 비로봉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동봉 가보고 체력 괜찮으면 비로봉 가려고 했는데 오늘 동봉 가는 게 워낙 힘들어서 온 김에 비로봉까지 찍자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비로봉은 주위에 각종 송신탑이 많아서 정상에서의 풍경은 동봉에서 보는 게 훨씬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상이 좁아서 오래 있을 장소도 아닌 거 같고요 그래도 팔공산에서 제일 높고 동봉에서도 가까우니 올라올 이유는 확실합니다!!
마지막으로 등산 초반에는 계곡이 있어서 등산하던 날이 조금 더웠는데도 계곡 덕분에 시원하게 등산할 수 있었고 대구사람으로서 학교 교가에도 매번 등장하는 유명한 산인 팔공산 정상을 가봐서 뿌듯한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일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XTM 올인원 프레쉬맨 남자 올인원 후기 (0) | 2021.03.13 |
---|---|
페브리즈 다우니 에이프릴향 900ml (0) | 2021.03.12 |
노브랜드 초코칩쿠키 NEW YORKERS 후기 (0) | 2021.03.06 |
크릴오일에 관하여 (0) | 2021.03.03 |
등산시 과일껍질,나무젓가락,휴지 버리면 안되는이유 (0) | 202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