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자동차극장 씨네80 영화 관람 후기

지난 토요일 대구에 유일한 자동차극장인 팔공산 씨네80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게 집중도 잘되고 이해도 잘되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에서 영화보기가 조금 불편한 게 현실이죠..

그래서 마음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극장이 요즘 인기가 많은 거 같은데요 토요일에 방문해보니 들어가기 전부터 차들이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입장하기 전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찍어보았습니다. 씨네80 안에 매점이 있긴 하지만 손님들이 많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작은 매점에 손님들로 북적북적하고 계산하는 줄도 길고 그래서 조금 걸으시더라도 편의점 가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강하늘 님이 나오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보러 갔습니다. 줄거리를 보니 재밌어 보였거든요ㅎㅎ

요즘은 해가 길어져 저녁 7시 35분에 영화가 시작한답니다. 겨울에는 저녁 6시에도 시작을 하더라고요

상영시간표는 조금씩 바뀔 수도 있으니 가기 전에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결제는 입장과 동시에 차를 탄상태로 결제를 하시면 되는데 앞쪽 직원분 1분 뒤쪽 직원분 1분 이렇게 2분 이서 결제를 해주시니 빠르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입장하시면 이렇게 스크린이 있고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데요 금, 토, 일 공휴일에는 SUV는 좌측 구역 일반 세단은 우측 구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저번에 방문하였을 때는 직원분께서 자리를 딱 정해주셨는데 이번에는 바쁘셔서 그런지 자리 안내를 안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마음대로 편한 곳에 주차하였습니다.

영화보기 전 화장실 가야 되잖아요! 화장실은 매점 안에도 있고 주유소 옆에도 있다고 하는데 매점 안에는 어딨는지 모르겠고 오다가 보셨던 주유소 옆에 있는 화장실에 갔습니다.

화장실에 작은 쓰레기통이 있는데 영화 첫 순서임에도 손님들이 차에 있던 쓰레기들을 버리셔서 쓰레기통이 넘쳐있었습니다 뒷 순서 손님들은 더 많은 쓰레기들을 보겠죠??

매점 사진입니다. 매점이라니깐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안에 있던 매점이 생각나네요 매점에서는 간식거리를 사러도 많이 가지만 제일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데이라이트등 가림막을 파시는데요 데이라이트등이 꺼지지 않는 차량은 가림막을 여기 매점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한 세트당 2천 원이고 가림막은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스티커는 매점에서 무료 배부한다 합니다.

매점 안 사진입니다. 쥐포도 있고 오징어, 뻥튀기, 팝콘까지 정말 다양한 간식거리를 판매하시는데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랍니다. 그래도 가격이 편의점이랑 비슷하니 편하신 곳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자동차 극장에 3번째 방문하였는데요 3번 전부 일찍 도착하지 않아 항상 끝쪽에서 영화를 관람하였는데 처음에는 끝쪽이 영화가 잘 안보일까 봐 걱정했지만

끝쪽이라도 영화 보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너무 끝쪽이라면 차를 살짝 스크린쪽으로 틀면 잘 보일 거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끝쪽이 앞에 차들이 별로 없어서 영화에 집중하기 좋았답니다.

그리고 화면은 밖에 있고 라디오로 소리를 들으면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자연스러웠고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저는 자동차가 생기면 제일 먼저 자동차극장에 가고 싶었는데요 먼가 낭만적이잖아요ㅋㅋ 자동차 안에서 이것저것 맛있는 거 먹고 편하게 얘기하면서 영화 본다는 게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단점으로는 오래 있다 보면 조금 답답하는 점이 있겠네요 그리고 저는 자동차극장 3번의 방문 전부 한국영화만 보았는데 외국영화는 자막이 잘 보일까는 것도 궁금하고요

그래도 자동차극장 갈 때마다 영화도 보고 맛있는 거 먹고 좋은 추억 만드는 거 같아 항상 좋았답니다.

여러분들도 자동차극장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