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갓바위 등산후기

안녕하세요. 한 가지 소원은 들어주신다는 갓바위에 다녀왔습니다 등산코스는 관암사 코스로 등산을 하였습니다. 갓바위 앞길이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자차를 이용하여 갓바위지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였고 버스를 이용하시려면 401번 버스를 타고 종점역 갓바위 역에 내리시면 됩니다!

주차장 사진입니다. 갓바위 공영주차장은 1~5까지 주차자리가 엄청 많은데요 공영주차장4는 버스전용주차장이고 아무래도 제일 위에 위치한 공영주차장3 또는 공영주차장5가 제일 인기가 많답니다. 주말 또는 공휴일에 가시면 차가 정말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등산을 하기 전에 지도를 봅니다 갓바위 코스를 보니 팔공산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는 지도였습니다.

안내표를 보니 갓바위까지는 2.0km 관암사까지는 1.1km네요 관암사까지만 가도 정상까지 반이상은 갔네요?ㅎ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오시면 이렇게 화장실이 위치해있습니다 공영주차장5에 가시면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혹시 깜빡하셨다면 여기서 해결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계단은 별로 없고 그냥 시멘트길입니다 그래서 조금 지루하실 수도 있습니다 계속 오르막길이라 힘드실 수도 있으니 중간중간에 있는 벤치에서 쉬다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금 지루 할 수 있는 시멘트길을 지나면 관암사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아까 안내표에서 갓바위까지 관암사가 절반 정도였는데 말이죠 그래도 조금 힘드니 쉬었다가 갔습니다

종종 절에서 등산객들을 위해 떡이나 요구르트 간식 등을 통에 놔두셨는데 정말 마음이 따뜻하신 거 같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한 뒤 저기 등산객분들이 오르고 계신 계단으로 향합니다.

갓바위 돌계단 시작입니다. 이제부터는 갓바위 정상까지 쭉 계단이라 힘들지만 올라갈수록 풍경이 이뻐서 볼만합니다

계단의 설명으로는 1년 365일 연중 찾는 명소라 하여 계단의 개수가 1365 계단이며 여기에 유명한 말인 부처님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 적혀있네요

관암사에서 반이상 왔기에 절반만 가면 된다 생각하였지만 경사가 높아서 그런가 정말 절반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단이 끝이 보이지 않아 조금 힘들었거든요 힘들 때는 중간중간 있는 벤치에 쉬면서 팔공산 풍경도 보고 그랬습니다 풍경은 정말 좋더라고요! 다행히도 계단 하나하나가 높지 않아서 어린이분들도 올라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정상에 가시면 제일 먼저 보이는 음료자판기 시원한 탄산이 먹고 싶었는데 현금이 없었네요.. 정상까지는 쉬면서 가도 넉넉하게 1시간 30분 정도면 가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음료자판기를 지나 올라오시면 작은 카페와 불교용품을 파시는 가게가 있습니다 카페에는 정말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시고 불교용품 가게에도 초나 가방이나 마스크 손수건 등등 다양한 것을 판매하십니다.

드디어 뵙는 갓바위 부처님 정식 명칭은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라 합니다 부처님 머리에 갓 모양의 모자를 쓰고 계셔서 갓바위 불상이라고도 불립니다 부처님 근처에는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초도 많이 밝히고 있었습니다.

부처님 앞에서 많은 분들이 정성스레 기도를 드리고 계셨습니다 몇몇 분들은 108배를 하시는 분도 있으신 거 같고요 모두들 부처님의 기운을 받으셔서 기도하신 소원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수능 철이 되면 많은 부모님들이 수능기도를 드리러 오시는데 부처님이 쓰신 모자가 학사모와 비슷하여 입시철 수능기도를 드리러 전국의 부모님들이 오신다 합니다!

정상에서의 풍경입니다. 올라와보니 엄청 높게 느껴졌습니다. 이날은 미세먼지는 좋음인데 날씨가 흐려서 풍경이 잘 보이지는 않네요 그래도 뿌듯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갓바위 초입에 위치한 먼지떨이로 흙이 묻은 신발과 옷을 털어주며 등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갓바위 앞길 관암사 코스로는 푹 쉬면서 가니 왕복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빠르게 다녀오시는 분들은 2시간 안에도 다녀오시더라고요 가까운 편이죠! 대구경북에 사시는 분들 중에 갓바위 안 가보셨다면 한번 소원 빌러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처님이 한 가지는 꼭 들어주신다니깐요ㅎㅎ